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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 시인 별세(타계) 소식
허수경 시인이 향년 54세의 나이로 별세하면서 많은 분들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독일으로 건너가 작품활동을 해온 허수경 시인인데요.
이와 같은 허수경 시인의 별세(타계) 소식은 4일 난다출판사 김민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져왔습니다. "허수경 시인이 3일(한국시간) 오후 7시 50분에 돌아가셨다"고 전한 것인데요.
허수경 시인의 별세 원인은 병세 악화로 자택에서 결국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례는 현지에서 수목장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전해집니다. 수목장이란 화장한 분골을 지정된 수목의 뿌리 주위에 묻어 그 나무와 함께 상생한다는 자연회귀 섭리에 근거한 새로운 장묘 방법입니다. 수목장은 1999년 스위스에서 처음 도입된 방식입니다.
실제로, 허수경 시인은 자신이 위암 말기 진단을 받은 사실을 주변에 알린 뒤 올 2월부터 자신의 작품들을 정리해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녀의 시집은 아래와 같은데요,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시집을 돌아보겠습니다.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실천문학, 1988)
《혼자 가는 먼 집》(문학과지성사, 1992)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창작과비평사, 2001)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문학과지성사, 2005)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문학동네, 2011)
<문득>있노
허수경은 어떤 시인일까요?
허수경(許秀卿, 1964년 ~ 2018년 10월 3일)은 대한민국의 시인입니다.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나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7년 《실천문학》에 〈땡볕〉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는데요, '21세기 전망' 동인입니다. 2001년 제14회〈동서문학상〉, 2016년 제6회 전숙희문학상, 2018년 제15회 이육사 시문학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1992년 독일로 가 현재 뮌스터대학 고대 동방문헌학 박사과정을 밟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2018년 2월에 말기암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2018년 10월 3일 타계하였습니다.
독일에 거주하면서도 고인은 국내에 두터운 독자층을 거느리며 ‘물기 어린 마음이 빚은 비옥한 여성성의 언어로 우리 내면 깊숙한 곳의 허기와 슬픔을 노래해온 시인’이라는 상찬을 받은 허수경 시인..
위암 말기암으로 투병중이던 지난 여름에는 개정판 산문집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에 “발굴을 하면서, 폐허가 된 옛 도시를 경험하면서, 인간의 도시들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았다”면서 “도시뿐 아니라 우리 모두 이 지상에서 영원히 거처하지 못할 거라는 것도 사무치게 알았다”고 적기도 하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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