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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 대한 속담.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는데? 소한/대한 인사말과 음식. 소한 뜻은?

안녕하세요, 작은설 동지를 지나 어느덧 새해가 밝고 소한과 대한이 찾아오는 1월이 되었습니다. 2019년 24절기 소한의 날짜는 2019.01.06 입니다. 반면 대한의 날짜는 2주 뒤인 2019.1.20 인데요. 오늘은 소한과 대한에 대해 몇가지 참조사히면 좋을만한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소한, 대한 무엇인가요? - 소한추위, 대한추위


소한과 대한은 각각 24절기 중 스물세 번째, 스물네 번째 절기입니다. 일년 중 가장 추운 날씨에 해당 하는 소한과 대한이기에 '소한 추위', '대한 추위'로 많이들 살펴보십니다. 



우리나라에서만 특이한점이 있다면 가장 추워야할 이름인 대한보다 실은 소한이 가장 춥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뒷받침 하는 소한/대한 속담을 살펴보면,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즉, 소한 무렵이 대한 때보다 훨씬 춥다는 뜻이지요.





#2. 소한 대한 풍습 알아보기

옛날 사람들은 절기의 개념으로 농사도 짓고, 생활이나 풍습 등을 만들어 왔습니다. 소한과 대한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옛날의 중국사람들은 소한으로부터 대한까지의 15일간의 기간을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돌아가고, 중후(中候)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며, 말후(末候)에는 꿩이 운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대한의 경우, 겨울의 매듭을 짓는 절후로 추위의 절정기이나, 소한에 얼었던 얼음이 대한에 녹을 정도로 따뜻한 해도 있습니다. 이날 밤에 콩을 땅이나 마루에 뿌려서 악귀를 쫓아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3. 소한 대한 속담/ 인사말 조금 더 알아볼까요?

소한과 대한의 속담은 주로 '추위'와 연관이 많습니다.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든가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는 말처럼 소한 추위는 대단한데요. 



이 밖에도 소한과 대한에는 눈이 많이오기 때문에 눈에 대한 인사말과 속담이 참 많습니다. 예를들면,  "눈은 보리 이불이다", "사람이 보지 못하는 사이에 눈이 내리면 풍년 든다", "함박눈 내리면 풍년 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옛사람들은 눈과 풍년의 상관관계를 믿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첫눈 먹으면 감기에 안 걸린다", "장사 지낼 때 눈 오면 좋다", "첫눈에 넘어지면 재수 좋다"라며 눈을 좋은 조짐으로 보았지요.



때문에 소한과 대한에 대한 인사말 역시 새해와 관련된 내용이 많습니다. 2019년은 황금돼지띠로 기해년이죠. 복을 받으시라는 말이 그 어느해보다도 더 잘 어울리는 해입니다. 특히 요즘같이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복 받으라는 말이 가장 반가운 시즌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저도, 여러분들도 건강과 재물복이 넘쳐흐르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4. 소한 대한 음식


소한과 대한의 음식은 겨울 제철음식이 제격입니다. 동지와 같이 '동지팥죽' 등의 대표적인 절기음식은 없는데요. 일례로 예전 우리는 겨울엔 쌀밥을 먹고, 여름엔 보리밥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식생활을 한 까닭이야 물론 철 따라 나는 곡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까닭은 음양의 조화를 이루려는 우리 겨레의 슬기로움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께서도 소한에는 추위를 위겨내고 몸을 보양하여 겨울철 면연력을 키우는 쪽으로 음식을 잡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추, 생강, 양파, 마늘, 가래떡, 호두, 산수유, 호박, 메밀국수, 동치미, 흑미, 흑대두, 흑깨, 흑대추, 김, 미역, 오징어, 양고기 등이 대표적인 소한 대한의 음식입니다. 





#5. 2019년 소한 대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따뜻한 물 많이드시구요. 소한과 대한에는 폐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조심하세요. 따뜻하고 안락한 소한과 대한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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